코스피가 12일 전장 대비 51.34포인트 오른 3,395.54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44.20)를 단숨에 뛰어넘은 것이다. 장중 최고치 역시 3,400선 직전까지 올라가며 증시 활황을 이어갔다.
◆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지수 견인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천162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6천억 원 이상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반면 개인은 2조 원 넘게 팔아 차익 실현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천억 원 넘게 매수 우위를 보이며 현·선물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매수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이 배경으로 꼽힌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노동 시장 약세가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를 부를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며 “연내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이 70%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반도체 업종, 신고가 랠리 주도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신고가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5천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세웠고, SK하이닉스는 7%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도체 업종 호조는 글로벌 IT 경기 회복 기대와 맞물린다. 특히 메모리 가격 반등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금융투자업계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공급 조절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글로벌 증시 랠리, 국내 투자심리 개선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세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지수는 46,108포인트로 마감하며 1.3% 이상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8%, 0.7%가량 올랐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은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통화 완화 전환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를 부추겼다는 평가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신흥국 증시로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원화 강세와 채권시장 변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388.2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와 함께 원화 강세 흐름을 보여준다.
채권시장에서도 금리가 하락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일부 완화됐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하루 만에 5bp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채권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 결과로 풀이된다.
◆ 불확실성 속 반등 지속 여부 주목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수세와 반도체 업종 강세가 증시를 지탱할 전망이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와 경기 둔화 우려는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거나 글로벌 경기 침체 신호가 강화될 경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3,400선 돌파 이후 지속 여부는 정책·경기 지표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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