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50억 유지 호재·반도체 랠리 영향…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 제한
코스피가 15일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지만, 대주주 양도세 기준 유지라는 정책 호재와 반도체 랠리가 지수를 지탱했다.
◆ 외국인 매수세, 지수 3400선 안착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7포인트(0.35%) 오른 3,407.3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42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로 상승 폭은 줄었다.
종가 기준으로는 10거래일 연속 오름세이자 나흘 연속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이 2,668억 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6억 원씩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정책 기대와 외국인 수급이 지수 방어를 이끈 반면,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 대주주 기준 유지, 정책 호재 작용
정부가 장 시작 전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국회 당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정치권 입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기재부는 지난 7월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투자자 반발과 시장 충격으로 두 달 만에 정책을 선회했다. 이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증시 안정에 기여했지만, 근본적인 실적 개선과는 무관해 장기 모멘텀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내놓고 있다.
◆ 반도체 강세에도 업종별 온도차
장 초반 SK하이닉스는 4% 가까이 급등하며 34만 원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도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반도체 랠리가 국내 증시에도 훈풍을 불어넣은 것이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부 수출주와 기계·운송장비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 증권(3.91%), 유통(3.55%), 의료·정밀기기(2.49%)가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부품(-2.36%), 운송·창고(-2.22%) 등은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3,400선에서 심리적 저항이 커지며 기관 매도가 늘었다”고 분석했고, 신한투자증권은 “반도체 차익실현과 관세 우려가 겹치면서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 환율·코스닥 동반 흐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89.0원에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하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FOMC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된 흐름이다.
코스닥은 5.61포인트(0.66%) 오른 852.69로 마감했다. 개인이 1,371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6억 원, 371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68%)과 에코프로(0.81%)가 오르고, 파마리서치(-2.80%) 등은 하락했다.
☑️ 요약: 코스피가 15일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대주주 기준 유지 결정과 반도체 랠리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차익실현 매물과 업종별 온도차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졌으나, FOMC를 앞둔 경계감 속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