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한국의 수입 물가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수입물가가 올랐다. 수출 물가 역시 반등세를 이어가며 무역 지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 수입물가지수, 환율 영향으로 상승
16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35.21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7월 반등( 0.8%)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75.22원에서 1,389.66원으로 1.1% 상승하면서 수입 가격이 높아졌다.
▲ 원재료↓, 중간재·소비재↑
원재료는 광산품(-0.7%)의 영향을 받아 0.4% 내렸다.
반면 중간재는 전자·광학기기(1.1%), 화학제품(0.7%) 상승으로 0.5%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7%씩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커피(13.4%), 안료(3.8%), 기타귀금속정련품(2.4%), 플래시메모리(1.0%) 등에서 뚜렷한 상승세가 확인됐다.
이는 환율 상승이 원자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의 수입 가격을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 수출물가도 두 달 연속 상승
수출물가지수는 128.73으로 전월 대비 0.7%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1.1%)과 공산품(0.7%)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전자·광학기기(1.3%)의 기여도가 컸다.
품목별로 냉동수산물(3.3%), 알루미늄판(2.2%), D램(2.0%) 등이 수출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 수입금액↓·수출금액↑
8월 달러 기준 무역지표를 보면,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지만 수입금액지수는 3.8% 줄었다.
반면 수출은 물량지수(5.4%)와 금액지수(2.0%) 모두 증가했다.
이는 환율과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 교역조건지수, 26개월 연속 상승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4.48로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이는 수출가격(-3.2%)보다 수입가격(-5.9%)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또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5.4%)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2.9%) 동반 상승으로 전년 대비 8.5% 개선됐다. 이는 한국이 수출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실질 구매력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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