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확실성 커지는 투자환경…기업 지원 지속할 것”
2분기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FDI)가 글로벌 투자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큰 폭으로 위축됐다.
금융보험업 투자가 늘었음에도 제조업·정보통신업 등 주요 업종에서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체 규모가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 2분기 해외직접투자 전년비 13.4% 감소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는 총 141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63억4천만 달러) 대비 13.4% 줄어든 수치다.
직전 분기(157억4천만 달러)와 비교해도 10.1% 감소했지만 1분기(-25억4천만달러)와 비교할 때 이번 분기(-15억9천만달러) 감소폭은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 금융보험업만 증가…제조·ICT 투자 위축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66억3천만 달러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조업(35억3천만 달러), 정보통신업(7억5천만 달러), 부동산업(7억1천만 달러) 등 주요 산업에서 투자가 줄면서 전체 규모는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글로벌 설비투자 둔화, ICT는 주요국 기술 규제 및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 지역별로 유럽만 선방, 북미·아시아 투자 감소
지역별 투자를 보면 북미(55억4천만 달러), 아시아(31억7천만 달러), 유럽(31억1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예외적으로 투자가 늘어난 반면, 북미와 아시아 등 다른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미국(52억3천만 달러), 케이맨제도(15억3천만 달러), 룩셈부르크(12억8천만 달러), 베트남(7억 달러)이 주요 투자처로 나타났다.
특히 대(對)미국 투자의 경우 제조업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금융보험업은 위축세를 보였다.
▲ 고금리·통상 갈등·재정 불안이 주요인
투자 감소의 근본 원인으로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 미국 관세 협상 장기화, 미국·유럽 주요국의 재정적자 확대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꼽힌다.
이러한 대외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규모도 줄어든 것이다.
▲ 정부, 투자국 협력 및 리스크 관리 강화
정부는 통상정책 변화, 금융시장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재부는 "해외 진출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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