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미국 내에 5개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2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최대 5000억 달러(약 697조3500억원)를 투자하여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민간 부문 이니셔티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주요 기술 기업 CEO들을 초청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 신규 데이터센터 5곳 발표…텍사스·오하이오 중심
오픈AI는 오라클과 함께 텍사스주 섀클포드 카운티, 뉴멕시코주 도나 아나 카운티, 그리고 중서부의 한 미공개 지역에 3개의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소프트뱅크 및 소프트뱅크 계열사와 협력하여 오하이오주 로즈타운과 텍사스주 밀람 카운티에 2개의 데이터센터 부지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들 신규 부지와 텍사스주 애빌린에 있는 오라클-오픈AI 부지 확장, 그리고 코어위브(CoreWeave)와의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모두 합하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총 데이터센터 용량은 약 7기가와트(GW)에 달하며 향후 3년간 400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프로젝트 목표는 총 10GW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 25,000개 일자리 창출 기대…지역경제에도 영향
이번 발표는 2만 5000개의 현장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AI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이를 구동할 컴퓨팅 파워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데이터센터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 스타게이트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파급효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4년간 5,000억 달러 투자 계획으로, 미국 AI 인프라 역량을 질적으로 도약시키는 초대형 민관 합작 투자다.
데이터센터 건설, 첨단 반도체·서버·전력 인프라 조기 투입으로 정보통신·건설·에너지 등 실물 경제 전반에 직접적인 수요 파급을 유발한다.
실제 모건스탠리는 올해와 2026년 데이터센터와 전력 투자 만으로 미국 GDP 성장률이 0.4%p 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엔비디아, 오픈AI 1천억 달러 칩 공급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관련해 엔비디아는 23일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를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이 칩들은 주로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연산 칩으로, 챗GPT·코파일럿 등 생성형 AI의 연산 기반이 된다.
오픈AI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칩 조달 자금을 대규모 채권 발행을 통한 부채 조달(debt financing) 방식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 AI 주도권 확보 위한 ‘정치-기술 연합’ 확대
이번 프로젝트는 AI를 국가 전략기술로 인식한 미국 정부의 입장과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오라클 등 빅테크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추진된 것으로 해석된다.
IMF 보고서나 다수 연구에서도 AI가 국방, 금융, 에너지, 공급망 등 민감 분야에 깊숙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들의 추격을 의식한 AI 주도권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전망…인프라 전쟁 본격화
오픈AI와 파트너 기업들이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단순한 데이터센터 확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국가 전략, 산업 주도권, AI 연산 자원의 확보라는 3중 과제를 안고 출범한 이 프로젝트는 향후 글로벌 AI 패권 구도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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