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와 환율 상승 압력에 지수 하락 전환
코스피가 24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외국인의 차익 매물과 환율 상승 부담에 밀려 3,470대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장중 최고치 기록 후 하락세 전환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84포인트(0.17%) 오른 3,492.03으로 출발해 장중 3,497.95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가 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14.05포인트(0.40%) 내린 3,472.14로 마감해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권가는 최근 코스피가 이달 들어 9% 넘게 오른 만큼 고점 부담이 누적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주가 고평가” 발언도 투자심리를 흔들며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 외국인 매도세, 환율 상승 부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49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선물시장에서도 3천억원대 매도가 이어져 지수 하락 압력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2천12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물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9원 오른 1,397.5원에 마감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 기업 원가 부담을 키우고 외국인 자금 이탈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에 근접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 업종별 희비 엇갈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전날 최고가를 경신했던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등 이차전지주, 금융주 역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8%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외 강경 발언에 힘입어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통신이 강세를 보였고 증권·화학·오락문화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27포인트(1.29%) 내린 860.94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500억원, 1천7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4천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고 삼천당제약은 8% 넘게 급락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HLB와 리노공업 등 일부 바이오·부품주는 상승으로 마감하며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뚜렷했다.
☑️ 요약:
코스피는 24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와 환율 상승 압력에 밀려 3,470대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이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와 방산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해 투자심리 회복이 당면 과제로 지적된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