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미국 및 글로벌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계획이 2024년 법률이 요구하는 국가 안보 요건을 충족한다고 선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이디 밴스 부통령은 새로운 미국 회사의 가치가 약 140억 달러(약 19조 7200억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분석가들의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금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을 경우 앱을 금지하는 법안의 시행을 12월 16일까지 연기했다.
이는 틱톡의 미국 자산을 글로벌 플랫폼에서 분리하고, 미국 및 기타 투자자들을 확보하며,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틱톡 미국 자산 매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여전히 많은 세부 사항들이 해결되어야 한다.
특히, 새로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추천 알고리즘의 소유권에 대한 논의가 남아 있다.
▲ 틱톡 매각에 대한 주요 관계자 입장
제이디 밴스 부통령은 “중국 측의 약간의 저항이 있었지만, 우리가 달성하고자 했던 근본적인 목표는 틱톡을 계속 운영하면서도 법률이 요구하는 대로 미국인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으며, 시 주석이 매각 계획에 대해 “진행하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마이클 델, 루퍼트 머독, 그리고 "네다섯 명의 세계적인 투자자"가 이번 거래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라클·실버레이크·MGX 등 주요 투자자 포함…지분 구조 주목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 레이크를 포함한 세 투자자 그룹이 틱톡 미국 법인의 지분 약 50%를 인수할 것이라고 두 소식통이 전했다.
또한 바이트댄스의 기존 주주 그룹이 약 30%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주 중에는 서스퀘한나 인터내셔널 그룹, 제너럴 아틀란틱, KKR 등이 포함된다.
바이트댄스는 새로운 법인 이사회 7명 중 1명을 지명하게 되며, 나머지 6명은 미국인이 맡게 된다.
바이트댄스는 2024년 법률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틱톡 미국 법인의 지분을 20% 미만으로 보유하게 된다.
한편, CNBC는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MGX, 오라클, 실버 레이크가 틱톡 미국 법인의 지분 총 45%를 소유하는 주요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거래가 중국 공산당(CCP)과 연계된 감시나 정보 유출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라며 구체적인 매각 조건 공개를 촉구했다.
▲평가
틱톡 미국 사업부는 글로벌 본사 기업가치 3,300억 달러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140억 달러라는 낮은 가격을 제시해 협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알고리즘 이전 문제, 중국 정부 승인, 의회의 정치적 검증 과정이 여전히 남아 있어 매각 성사까지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따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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