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반도체·바이오주 약세
26일 코스피가 2.45% 급락하며 3,400선을 내줬다.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맞물리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10원을 돌파하며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지수 급락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5.06포인트(2.45%) 내린 3,386.0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일 세제개편안 실망감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장 초반 3,440선에서 출발했지만 하락세가 가팔라지며 한때 3,365.73까지 밀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608억원, 기관은 4천88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975억원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4천40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70조원 이상 증발하며 2천787조원대로 줄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이자 10거래일 만의 3,400선 붕괴였다.
◆ 대형주 일제 약세, 반도체·바이오 직격탄
삼성전자(-3.25%)와 SK하이닉스(-5.61%)가 급락하며 반도체 업종이 크게 흔들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8만3천원대로 밀려났고, SK하이닉스는 33만원대까지 하락했다.
바이오와 2차전지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15%), LG에너지솔루션(-3.46%) 등이 내렸으며,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4.40%), 에코프로(-3.99%) 등도 하락했다.
카카오(-6.17%)를 비롯해 현대차(-1.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8%) 등 주요 대형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NAVER(0.98%), 셀트리온(0.06%) 등 일부 종목은 소폭 반등했다.
◆ 환율 급등과 대외 불확실성 겹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8원 오른 1,412.4원으로 마감하며 넉 달 만에 1,410원을 넘어섰다. 이는 외국인 매도세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환경 역시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상향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를 ‘선불’로 규정하며 관세 압박을 이어간 점이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여기에 내달부터 미국 내 공장을 두지 않은 기업의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제약·바이오주 전반에 매도세가 번졌다.
◆ 코스닥도 2%대 하락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9포인트(2.03%) 내린 835.1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83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원, 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바이오주와 2차전지주가 동반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JYP엔터테인먼트(2.43%), 파마리서치(5.67%)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 요약:
26일 코스피가 2.45% 급락하며 3,4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원/달러 환율 급등,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겹치며 반도체·바이오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닥도 2%대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불안 심리를 드러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