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안 가운데 일부 조건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무장해제나 단계적 이스라엘 철군과 같은 핵심 쟁점은 언급을 피했다. 대신 추가 협상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금요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0개 조항으로 된 계획 중 인질 석방을 포함한 일부 조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담긴 교환 방식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점령군 포로를 석방하는 것에 동의"하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즉각적인 협상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전쟁 종식과 원조 진입을 촉구하는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 트럼프 “하마스, 지속 가능한 평화 준비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하마스의 입장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준비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즉각 폭격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협상이 단지 가자지구만의 문제가 아닌, 중동 전역의 평화를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 무장해제·단계적 철군 불가…하마스의 조건부 수용
하마스는 트럼프의 평화안에서 제시된 무장해제나 단계적 이스라엘 철군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과거 이스라엘 점령 종료 전까지 무장해제를 거부해온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전면 철군을 요구하고 있다.
▲ 이스라엘은 즉각 폭격 재개…갈등 여전
하마스의 성명 발표 직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를 중심으로 공습을 강화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레말(Remal) 지역의 여러 주택이 타격받았으며, 남부 칸 유니스에도 폭격이 있었으나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트럼프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하마스 "협상 테이블 앉을 준비돼 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전쟁 종식, 포로 교환,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 수용 등에 동의하며, 협상에 즉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자지구 행정권을 ‘팔레스타인 독립 기술관료 정부’에 이양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 트럼프 "수용 안 하면 '지옥이 열린다'" 경고
트럼프는 성명에서 하마스가 평화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역사상 유례 없는 지옥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미 다수 국가가 해당 평화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제안이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다.
▲ 유엔, 하마스 반응 긍정적 평가…구호 지원 기대
카타르는 중재국인 이집트 및 미국과 협력을 시작하여 트럼프의 평화안에 대한 후속 회담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하마스의 입장을 고무적인 신호로 평가하며 모든 당사자가 이번 기회를 평화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 총괄 책임자인 톰 플레처는 “트럼프안은 가자지구 주민에게 생명 구호 지원을 제공할 기회”라며 실행 의지를 밝혔다.
▲ 전쟁 2년 가까이 지속…양측 피해 막대
가자전쟁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여 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납치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스라엘은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했으며, 가자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66,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아직도 48명의 인질 중 20명이 생존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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