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차·플러스AI, 최첨단 수소전기차 플랫폼 구축

이겨레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 AI’와 협력해 첨단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자체 개발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선정 올해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엑시언트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Level 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해 제작됐다.

현대자동차는 이 트럭이 물류 운송 효율을 극대화하고, 주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현대차 제공]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현대차 제공]

먼저 엑시언트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급 고효율 모터와 180kW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어 슈퍼 드라이브는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결합해 360도 시야를 확보하고, 차선 유지·차선 변경·교통 체증 보조 등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 기능을 자동화한다.

특히 대형 상용차 환경에 최적화돼 복잡한 도로 조건이나 악천후에서도 인간 수준 이상의 인지·판단·제어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AI 시뮬레이션 모델 ‘WFM(Whole-Field Modeling)’을 기반으로 딥러닝, 생성형 AI, 비전-언어 통합 접근 방식을 결합했다.

플러스AI가 공개한 운행 지표에 따르면, 슈퍼 드라이브는 86%의 안전성 준비도(SCR), 98%의 자율주행 비율(AMP), 76%의 원격 지원 미개입 비율(RAFT)을 달성했다.

아울러 주행 효율을 약 10% 개선하고, 충돌 방지·차로 이탈 경고 등 첨단운전자보조(ADAS) 기능도 통합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박철연 본부장은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업이 지속 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이끌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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