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이 중국 최대 수입 유통사 ‘닝싱 유베이’(UBAY)와 손잡고 CU의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중국 시장에 본격 수출한다.
BGF리테일은 지난 15일 UBAY와 중국 본토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PB상품 수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UBAY는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 식품·뷰티·가전뿐 아니라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의 중국 내 유통 및 브랜드 매니지먼트에 특화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CU는 UBAY의 온라인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주요 커머스 채널에 전용관을 개설하고, 인플루언서 협업·라이브 커머스 등 뉴미디어 마케팅 전략을 병행한다.
또 중국 1·2선 도시 중심의 팝업 스토어 운영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CU PB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CU의 중국 시장 온라인 진출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 확장의 교두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BGF리테일은 PB상품의 우수한 품질과 맛을 내세워 “K-편의점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 중소 협력사의 수출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실제로 현재 CU PB상품을 제조하는 국내 협력사는 60여 곳에 달하며, BGF리테일은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 상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미 일본 돈키호테 매장 내 전용 매대를 통해 PB 제품을 선보였으며, 미국·영국·중국·베트남 등 20여 개국에 상품을 수출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출액은 800만 달러를 넘겼으며, 5년 내 5000만 달러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BGF리테일이 UBAY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는 배경으로는 K-푸드 소비 트렌드의 확산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중국 내 K-푸드 시장은 한류 문화 확산과 건강 중심 소비, AI 맞춤형 식품, 친환경 가치소비가 융합된 형태로 변화하는 분위기다.
중국에서도 ‘무첨가·저당·고영양’의 트렌드가 발생하면서 발효식품·곡물 등 간편식이 주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냉동김밥·떡볶이·불닭볶음면 등 HMR(가정간편식) 제품의 수요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며, 티몰·JD닷컴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기술적으로도 AI 기반 맞춤형 소비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식품 브랜드들은 AI 데이터를 활용한 추천형 유통과 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 소비자들의 환경 인식이 높아지면서, 저탄소 생산과 친환경 포장 등 지속가능성 요소를 강조한 한국 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BGF리테일의 PB 전략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침으로도 볼 수 있다.
CU의 PB 제품은 이미 국내에서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가성비 중심의 소비 트렌드와 PB 상품의 프리미엄화가 맞물리며, PB는 단순한 ‘저가 대체재’를 넘어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UBAY가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관 개설, 인플루언서 협업, 라이브 커머스 운영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은 단기적 수출 확대를 넘어 시장 내 기업 인지도를 높이는 장기 전략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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