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네이버, 중소상공인용 광고 지원 프로그램 도입

백성민 기자

네이버가 광고 전문 대행사 없이 직접 광고를 운영해야 하는 중소상공인(SME)을 위한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광고를 처음 이용하는 SME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비를 지원하고 1: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광고주 성장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가 2030년까지 1조원 규모로 조성한 ‘SME 임팩트 펀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먼저 프로그램은 광고 대행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부담 없이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규 광고주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광고 전용 ‘비즈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신규 등록 후 첫 광고비 결제일 기준 30일 이내 사용액의 일부가 자동 환급되는 방식이다.

적용 대상은 파워링크, 쇼핑검색, 파워콘텐츠, 플레이스까지 4개 주요 광고 상품에 도입됐다.

또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1:1 컨설팅 서비스도 병행된다. 광고 소재와 키워드 최적화, 예산과 입찰 전략, 타깃 설정 등 광고 운영 전반을 점검하며, 실무 중심의 캠페인 개선 가이드도 제공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SMR 광고 지원도 강화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ADVoost 쇼핑’이라는 AI 광고 솔루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광고를 처음 접하는 소상공인들이 효율을 직접 체감하고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광고주 성장 프로그램 [네이버 제공]
네이버 광고주 성장 프로그램 [네이버 제공]

한편 네이버의 AI 광고 솔루션 ‘ADVoost(애드부스트)’의 기술 구조는 데이터 인식, 콘텐츠 생성, 게재 최적화, 성과 학습의 네 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데이터 인식 엔진은 네이버 쇼핑, 검색, 블로그, 카페,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용자의 검색 패턴, 클릭, 구매 이력 등 행동 데이터를 AI가 수집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구매 의도와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광고 노출 대상을 자동으로 선정한다.

이어 생성형 AI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 생성 엔진은 광고주가 입력한 상품명, 카테고리, 이미지 등의 간단한 정보를 바탕으로 문구와 이미지를 자동 조합해 광고 소재를 만든다.

여러 조합을 동시에 테스트하면서 클릭률과 전환율 데이터를 학습하고, 가장 효과적인 조합을 실시간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AI가 광고 시스템에 사용되는 배경으로는 게재 위치와 입찰가를 자동으로 조정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점이 꼽힌다.

여기에 광고 효과 분석 결과가 다시 AI 모델로 피드백되는 구조를 통해 예측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아울러 대기업이 AI 광고 솔루션을 중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이유로는 플랫폼 생태계 확장과 기술 학습 데이터 확보, 사회적 포용 경영, 그리고 장기적 수익 구조 안정화라는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은 대기업이라도 온라인 판매자의 대부분은 중소상공인이기에 그들의 참여도가 플랫폼의 데이터 다양성과 성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점이다.

AI 기반 광고 도구를 무상 또는 저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은 중소사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플랫폼 내 생태계를 강화하는 투자로도 볼 수 있다.

유사한 정책으로는 구글이 글로벌 시장에서 시행 중인 중소상공인 광고 크레딧 제도가 있으며, 앞으로도 AI 광고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을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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