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위치한 ‘하이페리온(Hyperion)’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약 300억 달러(약 42조77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약을 최종 확정 단계에 돌입했다. 이는 민간 자본 역사상 최대 규모다.
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자금은 모건스탠리 주도로 조달되었으며, 약 2,750억 달러의 채권(부채)과 25억 달러의 지분투자로 구성된다.
투자금은 특별목적법인(SPV)을 통해 조달되어 메타의 직접 차입이 아닌 외부 구조를 통한 재무관리 방식이 활용됐다.
▲ 메타 지분 20% 유지…블루아울과 공동 소유 구조
이번 프로젝트의 소유권은 메타가 20%, 나머지는 블루아울 캐피털이 보유하는 공동 투자 방식으로 설정됐다.
실질적으로 메타는 프로젝트의 개발자이자 운영자, 장기 임차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는 메타가 자산을 활용한 사업을 전개하면서도 재무제표상 부채 증가 없이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기관투자자 유치 성공…채권은 2049년 만기, 투자등급 확보
자금조달 구조는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 연계형 장기 채권 구조로 구성됐다.
채권은 2049년 만기로 완전 상환형 구조이며,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에 225bp 가산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사 S&P는 이 채권에 A 등급의 투자등급을 부여했으며, 메타는 이 자금으로 총 4백만 평방피트(약 37만㎡)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 SPV 구조 확산…xAI, 테라울프도 유사한 전략 채택
메타의 이번 사례는 대형 기술기업이 재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구조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 또한 SPV 구조를 활용해 200억 달러를 조달 중이며, GPU 칩을 소유하지 않고 임대 방식으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메타 거래 외에도 xAI, 암호화폐 채굴업체 테라울프의 고수익 채권 발행까지 자문하며 AI 및 인프라 금융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 중이다.
▲ 하이페리온, 5GW급 초대형 데이터센터…미국 가정 400만 가구 전력 소비 규모
메타의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29개 데이터센터 중 최대 규모이며, 완공 시 최대 5GW의 전력을 소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약 40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메타는 텍사스 엘파소, 오하이오주에 기가와트급 대형 센터들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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