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24년에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세계 순위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대만은 고성장세에 힘입어 한국을 제치고 순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 1인당 GDP 감소…순위 34위 → 37위로 하락
20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2024년 한국의 1인당 GDP를 35,962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36,239달러에서 약 0.8% 감소한 수치로, 세계 순위는 197개국 중 34위에서 37위로 세 계단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제 규모는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1인당 기준에서는 정체 또는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 대만, 한국 제치고 35위 등극
대만은 2023년 1인당 GDP 34,060달러에서 2024년 37,827달러로 약 11.1% 급등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만의 세계 순위도 38위에서 35위로 올라서며 2002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앞지르게 된다.
IMF는 대만이 2025년에는 4만1,586달러로 4만 달러를 돌파하고, 2030년에는 5만252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한국, 2028년 4만 달러 진입 예상…순위는 지속 하락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는 한국이 2028년에 1인당 GDP 4만802달러로 4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4월 전망보다 1년 앞당겨진 수치다.
그러나 세계 순위는 같은 해 40위, 2029년에는 41위로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른 국가들의 성장 속도에 비해 한국의 상대적 성장률이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
▲ 대만 성장 동력: 반도체와 기술 중심 산업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분석에서 대만의 2024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5.3%로 나타
노무라는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7.6%로 상향 조정하며, 반도체 중심의 제조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 일본도 성장하지만 순위는 정체
일본의 1인당 GDP는 2023년 32,443달러에서 2024년 34,713달러로 약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세계 순위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40위에 머무르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이후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 세계 상위권: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
2024년 기준 세계 1인당 GDP 1위는 리히텐슈타인(231,071달러)으로 예상됐다.
그 뒤를 룩셈부르크(146,818달러), 아일랜드(129,132달러), 스위스(111,047달러), 싱가포르(94,481달러) 등이 이었다. 미국도 89,599달러로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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