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사모 딜을 통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추진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기 위한 핵심 인프라 확보에 본격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대체자산운용사 블루아울 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총 270억 달러(약 38조62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메타가 체결한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자본 조달 건으로,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Richland Parish)에 건설될 ‘하이퍼리온(Hyperion)’ 프로젝트 자금으로 투입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 달러의 현금을 투자하며, 전체 프로젝트 지분의 대부분을 보유한다.
메타는 약 20%의 지분을 유지하는 대신 약 30억 달러의 일시금 지급을 받게 된다. 재정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AI 인프라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 루이지애나 ‘하이퍼리온’… 전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이번 프로젝트는 메타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의 중심축이다.
하이퍼리온은 총 2GW(기가와트) 이상의 컴퓨트 용량을 갖춘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과 같은 고성능 AI 연산을 지원한다.
이는 챗GPT, 구글 제미니 같은 초거대 모델들이 요구하는 연산 능력을 충족시킬 규모로 평가된다.
블루아울의 공동 CEO인 더그 오스트로버와 마크 립슐츠는 “AI 인프라의 차세대 시대를 뒷받침할 야심찬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 AI 인프라 경쟁, 올해 4,000억 달러 투자 전망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코어위브 등 주요 테크기업들이 올해 약 4,000억 달러를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연산 수요 급증으로 인해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감당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오픈AI는 이미 26GW 규모의 컴퓨트 역량 확보를 위해 1조 달러 이상을 투입할 예정으로, 이는 미국 2천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 메타, 위험 분산과 재무 유연성 확보
메타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전 리(Susan Li)는 이번 계약을 “대담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AI 기반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4년 기한의 초기 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시설이 가동되면 5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레스터의 앨빈 응우옌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가 메타에게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타가 자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부채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라며 “AI 버블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헤지 효과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 AI 투자 급등 속 ‘현금 방어 전략’으로 주목
AI 투자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메타의 이번 선택은 현금 흐름 관리와 리스크 분산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대규모 자본 투입 대신 지분 일부를 유동화함으로써 향후 추가센터나 장비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버블 가능성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메타의 전략은 과열된 투자 사이클 속 ‘재무균형형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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