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전선, 남아공 전력케이블 공장 준공

이겨레 기자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지난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의 전력케이블 공장을 확장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장 확장은 남아공 지중 전력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저압(MV/LV)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전선은 최신 절연 설비인 현수식 연속 압출(CCV) 라인을 새로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엠텍의 중저압 케이블 생산 능력이 2배 이상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준공식은 남아공 통상산업경쟁부 ‘레스터 바우어’ 부문장과 국영전력공사 ‘에스콤’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엠텍은 대한전선이 지난 2000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중저압 케이블, 전차선, 통신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남아공 전력케이블 공장 준공식 [대한전선 제공]
남아공 전력케이블 공장 준공식 [대한전선 제공]

이후 지속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신뢰를 구축해 오면서 지난해에는 매출 12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33%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레스터 바우어 에너지부문장은 “전력 인프라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중저압 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엠텍의 설비 확충이 현지 전력망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전역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력케이블뿐 아니라 전차선, 가공선 등 종합 전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남아공의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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