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간 리포트] 해외 진출 추진하는 산업계, 기술개발·실증 현황은?

이겨레 기자

10월 넷째 주 산업계는 통신·지도 플랫폼의 AI 에이전트화, 조선·모빌리티의 자율·무탄소 전환, 데이터센터·석화 대형 프로젝트의 실증·완료 국면이 동시에 진척됐다.

기업들은 실내 AR 내비·AI 통화 요약·UAM 실증 등 현장 체감형 기능을 앞세우고, 선박 자율운항·상태진단·로봇 용접으로 생산성을 고도화했으며, ESS·하이브리드 전력·TC2C 공정으로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

이에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과, 차세대 기술 단계적 상용화 전략, 지역 맞춤형 현지화 현황을 정리했다.

▲ AI·디지털 전환 사업 현황

20일, LG유플러스가 AI 통화 앱 익시오(ixi-O) 2.0을 공개했다.

온디바이스 보이스피싱 탐지, 통화 녹음·요약, 보이는 전화에 더해, 과거 통화 내용을 질문 형태로 찾는 ‘AI 대화 검색’, 용도별로 정리하는 ‘AI 스마트 요약’, 위험 URL 탐지와 디스커버 2.0을 포함했다. 회사는 통화 앱을 넘어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1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JP모간 키넥시스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망 도입 MOU를 체결했다.

기존 국제송금 대비 수분 내 결제가 가능한 네트워크를 적용해 무역금융 처리 효율과 리스크 관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KAI는 에어버스와 방위·항공우주 전반의 포괄 협력, LG전자와는 마이크로LED 기반 차세대 시뮬레이터 영상 시스템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특수임무기, 중형 기동헬기, KF-21/FA-50 공중급유 비행시험, 군 위성통신 등 협력 범위를 명시했고, 몰입도와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는 영상 기술도 병행한다.

22일, KT는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

인천 아라뱃길 구간에서 진행될 2단계 실증에서 5G 항공망, RTK-GNSS, 데이터 통신 기반 비행 허가 등 통합 운용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에 이어 대만에 ‘라인웍스’를 공식 출시했으며, LINE 연동과 현지 결제·개인정보법 준수로 사내외 통합 협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동남아로 본격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3일, 네이버는 실내 AR 내비게이션과 ‘플라잉뷰 3D’를 공개했다.

디지털 트윈과 AI 비전 측위를 적용해 현재 코엑스에서 시범 제공 중이며, 편의시설 탐색을 포함해 대형 복합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끝으로 삼성전자는 24일 소프트뱅크와 6G·AI 네트워크 공동 연구 MOU를 체결했다.

AI-RAN, AI-RAN 오케스트레이션, 통신 데이터 특화 Telco LLM 등 네 가지 축으로 네트워크 자원 최적화·운영 자동화를 검증한다.

차세대 무선통신 6G 기술 [ETRI 제공]
차세대 무선통신 6G 기술 [ETRI 제공]

▲ 에너지·IDC 인프라 전략

20일, HD현대는 HD현대미포조선·HD한국조선해양·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배터리 운용 기술에 대해 한국선급(KR) 개념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전기 부하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수요 급증 시 배터리 보충·반대 시 충전으로 연료 소모와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노린다.

22일에는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주 정부 승인을 받아 200MW 태양광과 275MW/8h LFP ESS 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투자비만 약 1조 원으로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아크에너지는 ESS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하는 ‘샤힌 프로젝트’ 주요 설비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24일 밝혔다.

TC2C 공정을 적용해 원유를 직접 석화 원료로 전환, 수율을 3~4배 높이는 단지로 내년 6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시 연 에틸렌 180만 톤 등 기초유분을 생산해 정유-석화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배터리 컨테이너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배터리 컨테이너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조선·해운 수출 기업 활로는?

아울러 지난 21일 삼성중공업은 부산 코마린 2025에서 자율운항 시스템 ‘SAS’의 일본선급(NK) TQ 인증을 공개했다.

같은 날 선박 상태 기반 유지보수 ‘SCBM’이 미국선급(ABS) Smart MHM Tier2 설계 승인(PDA)을 획득했고, 22일에는 표면파 통신 기반 선박 화재 감지 시스템이 ABS 기본인증(AiP)을 받을 예정이다.

23일, 한화그룹은 계열사 4곳이 공동으로 HMM·한국선급과 무탄소 선박 추진체계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7000t급 이상 컨테이너선을 대상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통합하는 체계를 개발하고, 2000t급 피더선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개념설계를 병행한다.

이 외에도 운항 데이터 기반 실증·안전성 검토·경제성 분석을 추진한다.

끝으로 삼성중공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용 로봇 개발 MOU를 맺었다.

AI 기반 용접 로봇을 우선 개발하고, 선박 블록 내부·경사면 대응을 위해 경량화·이동성을 강화해 스마트 조선소 핵심 기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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