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픈AI, 최대 1조 달러 가치 IPO 준비 착수

장선희 기자

오픈AI가 최대 1조 달러(약 1421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IPO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 세계 AI 산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 IPO 계획,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목표

30일(현지 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2026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2027년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소 600억 달러에서 그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

내부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시장 상황과 사업 성장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 재무책임자 “2027년 상장 목표”…시기는 앞당겨질 수도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변 인사들에게 2027년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자문단은 2026년 말에 IPO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오픈AI 대변인은 이에 대해 “IPO는 우리의 초점이 아니며, 일정도 확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축과 AGI(범용 인공지능)의 공익적 발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대규모 자금 조달과 인프라 투자 위한 필수 전략

이번 IPO 검토는 오픈AI 내부의 지배구조 재편이 마무리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 의존도를 줄인 이후, 상장은 자본 조달을 효율화하고, 대형 인수합병에 상장 주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샘 알트먼 CEO는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막대한 자본 수요를 고려할 때, IPO는 가장 유력한 경로”라고 언급했다.

오픈AI는 연간 매출이 2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손실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 비영리에서 세계 최대 AI 기업으로의 전환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단체로 출발했으나, 이후 영리 부문과 비영리 부문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개편해 왔다.

최근에는 ‘오픈AI 재단’이라는 비영리 조직이 전체 구조의 26%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정 목표 달성 시 추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워런트(신주 인수권)도 갖고 있어, 비영리 부문의 재정적 이해관계도 커졌다.

오픈AI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마이크로소프트 포함 주요 투자자들, 대규모 수익 기대

이번 상장이 성사될 경우, 소프트뱅크, 스라이브캐피털(Thrive Capital), 아부다비 MGX 등 주요 투자자들은 막대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130억 달러를 투자해 약 2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 AI 기업들, 증시서 고공행진 중…‘AI 버블’ 아닌 ‘AI 혁명’

오픈AI의 IPO 논의는 AI 기업들의 주식 시장 호황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올해 초,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는 230억 달러에 상장된 이후 시가총액이 3배 이상 상승했다.

또, 엔비디아는 이번 주에 5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돌파하며 글로벌 AI 열풍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번 오픈AI의 상장 논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처음 보도했으며, 상장 시점은 2027년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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