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이 예상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전망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4% 급등했다.
3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7.95%)를 상회했다.
이는 약 3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다.
▲ AI 수요가 클라우드 성장 견인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클라우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 둔화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글로벌 무역 불안정으로 인한 소비자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 시가총액 3,300억 달러 증가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 급등으로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약 3,300억 달러가 증가했다.
만약 이 상승세가 정규 거래 시간까지 이어진다면, 2015년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이 될 것이다.
▲ 앤디 재시, “AI·인프라 수요 강력”
앤디 재시 CEO는 “2022년 이후 처음 보는 성장 속도”라며, AI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이에 따라 용량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CFO는 올해 자본 지출이 약 1,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3분기 동안 이미 899억 달러가 AI 관련 프로젝트 등에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 아마존, AI 경쟁력 회복 중
AWS는 최근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장을 보이며, AI 개발에 있어 뒤처졌다는 평을 받아온 아마존의 입지를 회복하고 있다.
잭스 투자연구소의 에단 펠러는 "이번 보고서는 아마존의 운영이 1년간의 상대적 부진 끝에 모든 동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주가가 거의 보합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펀더멘털은 결코 의미 있게 약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4분기 매출 전망도 긍정적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을 2,060억~2,130억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2,081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평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재시 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비교적 낙관적인 어조를 보였다.
그는 광고 및 리테일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클라우드 3강, 모두 AI 투자 강화
AWS의 강력한 실적은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와 구글 클라우드의 높은 성장 발표와 맥을 같이했다.
세 기업 모두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며 AI 인프라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은 모두 AI와 관련된 칩, 데이터센터 등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는 일각의 투자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AI 통합이 전 산업 전반에 걸쳐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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