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APEC 개막, 李대통령 각국 정상들과 무역협력 논의

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개막을 알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APEC 의장 자격으로 개막식장을 찾아 경주를 방문한 각국 정상들을 영접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회의에는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주요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역과 투자 증진 및 통합'이 주제다.

오후 6시에는 라한호텔 대연회장에서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이 예정되어 있다.

APEC 정상회의 공식 홍보대사인 지드래곤이 환영 만찬 무대에 오른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이번 APEC 기간에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기업 대표 등도 대거 경주를 찾았다.

외신 기자단 역시 경주에 집결했다. 러시아 RT방송, 일본 TBS TV, 중국 CCTV 등 20개국 취재진 1천여명이 보문단지 내 프레스센터를 중심으로 분주히 움직이며 생중계와 속보 경쟁을 벌였다.

보문관광단지 일대는 삼엄한 경비가 연일 이어졌다.

힐튼·라한·더케이호텔 등은 경호 구역으로 묶였다. 각 호텔 간 이동에도 경찰의 사이드카가 배치된다.

보문호를 중심으로 줄지어 늘어선 주요 숙박시설들은 정상급 인사와 각국 대표단, 경호 인력, 기자단이 투숙하며 경주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실상 '국제회의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경찰청은 행사 기간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한 주요 회의장, 숙소, 이동 동선 등에 1만여 명의 경비 인력을 투입했다.

드론 탐지기, 폭발물 탐지견, 차단벽 차량 등 최고 수준의 경호 체계가 가동되며, 현장 곳곳에는 '갑호 비상령' 수준의 긴장이 감돌았다.

경찰 관계자는 "각국 정상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단 한 건의 돌발 상황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국제행사에 걸맞은 질서와 시민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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