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가 튀르키예 현지 제약 사업을 확대한다.
SK플라즈마는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국가전략사업의 수출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현지 자급화를 위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및 합작회사 ‘프로투르크’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플라즈마는 기술 이전료를 기반으로 프로투르크 지분 15%를 확보하며, 나머지 85%는 적신월사 산하 투자회사 키즐라이 야트림과 튀르키예 정부 기관이 보유한다.
합작법인 프로투르크는 튀르키예 앙카라 추부크 지역에 연간 60만L 규모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혈장분획제제 생산시설 구축하게 된다.
해당 시설에서는 알부민(ABM), 면역글로불린(IVIG), 응고인자 FVIII 등 주요 혈액제제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필수의약품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정책 흐름과 맞물린 조치로 해석된다.
SK플라즈마는 프로투르크에 혈장분획제제 생산기술을 이전하고, 기술료는 사업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받는 방식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양국 정부는 플랜트 부지 선정,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며 프로젝트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튀르키예 측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필수의약품 자급 기반이 필요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기회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필수의약품은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보건 환경 기초를 다지는 핵심 의약품군으로, 국가 차원의 생산 기반 구축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치료제, 면역조절제, 혈액제제와 같이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제품은 공급망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국가 의료체계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급 체계 확립이 각국의 정책 방향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혈장분획제제는 이러한 필수의약품 중에서도 의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히며, 알부민·면역글로불린·응고인자 등 특정 단백질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높은 기술력과 품질 관리 체계가 요구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단일 국가의 혈액자원만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기 어렵고, 대규모 설비와 GMP 기반 생산체계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 자립도가 업계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 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전략은 이러한 글로벌 수요 구조 변화와 맞물려 다양한 의약품 개발 기술을 해외에 이전하는 방식을 확대하는 흐름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은 초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임상·허가·상업화 전주기에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면역항암제·ADC·RNA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기술 이전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성공 시 단계별 마일스톤과 로열티로 이어지는 구조가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데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도 기술수출 기반 강화와 맞물려 추진되는 분위기다.
바이오 의약품 수출 확대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창출 등을 목표로 연구개발 투자, 해외시장 진입 지원, 인력 양성 등이 병행되고 있으며, 임상시험 및 규제 대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되는 추세다.
민관 합동의 대규모 바이오 펀드 조성, AI·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등이 병행되면서 기술수출과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기업의 글로벌 활동이 확장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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