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4,020대 하락 마감

윤근일 기자

코스피가 4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내려 4,02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79포인트(0.19%) 내린 4,028.51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7.39포인트(0.43%) 하락한 4,018.91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 한때 4,000선을 내줬으나 장중 하락폭을 축소, 종가 기준 4,000선은 사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473.5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천98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천608억원, 1천3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천467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한 뉴욕증시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발 악재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공개한 11월 민간기업 고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이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AI 제품의 판매 목표치와 할당량을 낮췄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AI 거품론'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국내 반도체주 매도세를 자극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점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제품 판매 목표를 낮췄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다시 AI 수요 부족과 수익성 우려가 제기됐다"며 "이에 국내에서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엔비디아 약세에 SK하이닉스[000660](-1.81%), 한미반도체[042700](-4.44%) 등 반도체주 전반이 내렸다.

다만 삼성전자[005930](0.57%)는 구글과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91%), KB금융[105560](-2.20%), HD현대중공업[329180](-1.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27%) 등이 내렸다.

현대차[005380](6.38%), 기아[000270](1.43%) 등 자동차주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1.02%), SK스퀘어[402340](0.64%), NAVER[035420](0.2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51%), 건설(-1.30%), 증권(-1.14%) 등이 내렸으며 운송장비(1.48%), IT서비스(1.34%), 운송창고(0.72%) 등은 올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