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2030년까지 인도에 350억 달러(약 51조 원) 이상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기술 역량 강화, 수출 확대, 물류 인프라 개선 등을 포함하며, 인도를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1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인도의 국가 전략과 일치하며, AI 생태계 확장과 중소기업 지원, 고용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빅테크의 인도 러시…MS·구글도 대규모 투자
아마존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빅테크의 인도 투자 열풍 속에 나온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날, 2030년까지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17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도 향후 5년간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15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인도가 AI 및 클라우드, 딥테크 성장의 아시아 허브로 부상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흐름이다.
▲ 아마존, 누적 400억 달러 이상 투자…플립카트·릴라이언스와 경쟁
아마존은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인도 시장에 약 400억 달러를 투자해왔으며, 2023년에도 26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월마트가 지원하는 플립카트(Filpkart)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소매 부문 등 현지 강자들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 수출 확대·일자리 창출도 병행…2030년까지 1백만 명 고용 목표
아마존은 이번 투자로 2030년까지 인도 내 일자리 100만 개 추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인도 판매자들의 누적 수출액이 200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를 2030년까지 8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수출 기반 경제 활성화 및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도 맞물리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 인도, 글로벌 IT기업 ‘격전지’ 부상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인 인도는 급격히 늘어나는 인터넷 사용자 수를 바탕으로 글로벌 IT 기업들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인도의 디지털 소비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데이터센터, AI,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인도 내 산업 디지털화 가속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도 인도의 전략적 가치가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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