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미국 증시발 훈풍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브로드컴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과잉투자 우려를 일부 누그러뜨리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 미국 증시 흐름 반영하며 지수 반등
코스피는 전장보다 56.54포인트(1.38%) 오른 4,167.1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3.21포인트(0.32%) 오른 4,123.83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전날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단기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습도 나타났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혼조 속에서도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라클 실적 부진으로 촉발됐던 AI 거품론이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다소 진정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 외국인·기관 매수로 상승 동력 확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9억원, 1조4천19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4천63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현물 시장에서는 기관 매수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지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8천2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장중 변동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473.7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주식시장에는 제한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 반도체·대형주 중심 업종 강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1.49% 오른 10만8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06% 상승하며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에도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제조업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삼성화재 급락의 영향으로 보험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 코스닥, 장중 반등하며 소폭 상승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29%) 오른 937.3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933.99로 출발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67억원, 34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557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에이비엘바이오는 하락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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