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경영진이 기업공개(IPO) 자문을 맡을 월스트리트 은행들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블록버스터급 상장을 향한 가장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은행들은 이번 주에 '베이크 오프(bake-off)'라고 불리는 초기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는 로켓 제조사 스페이스X가 IPO를 추진하는 가장 확실한 단계다.
▲ 내년 IPO 가능성 시사... '실행력'과 '시장 협조'가 관건
스페이스X는 지난 금요일 직원들에게 내년에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렸다고 WSJ는 보도했다.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가 탁월하게 (업무를) 실행하고 시장이 협조한다면, 공개 상장을 통해 상당한 양의 자본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존슨 CFO는 상장이 실제로 이루어질지 여부와 시기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 20년 이상 성장... 가치 8,000억 달러로 급등
로켓 및 위성 제조사인 스페이스X가 IPO를 추진한다는 결정은 회사와 가까운 일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스페이스X는 20년 이상 성장하며 위성과 우주비행사를 발사하는 미국 정부의 핵심 계약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사업의 고객 확보에 힘입어 회사의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게 상승했다.
WSJ는 이달 초 스페이스X가 약 8,00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는 2차 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지난여름 4,000억 달러에서 급증한 수치이다.
▲ IPO 시장 모멘텀 회복... 월가, 블록버스터 상장에 기대감
최근 몇 년간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미국 IPO 시장이 다시 모멘텀을 얻고 있다.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스페이스X의 블록버스터급 상장 여부와 관계없이 2026년 IPO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다만 스페이스X처럼 대형 기술·우주 인프라 기업의 상장은 밸류에이션, 기술 리스크, 규제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상장 추진 소식만으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실제 공모 구조와 사업 분할 여부가 향후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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