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1.46포인트(2.24%) 내린 3,999.13에 마감했다.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곧 하락 전환해 오후 들어 4,000선을 내주며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 매도와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3시 무렵에는 4,000선이 붕괴되며 한때 3,996선까지 밀렸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22.72포인트(2.42%) 하락한 916.1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발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 외국인 1조원대 순매도, 수급 부담 확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순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은 1조2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를 보이며 현·선물 동반 매도를 이어갔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이탈이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원 오른 1,477원에 거래됐다.
◆ AI 회의론과 중국 경기 둔화 겹악재
시장은 AI 산업에 대한 기대가 흔들리는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졌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주요 실물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중 간 갈등이 무역을 넘어 안보와 첨단기술 영역으로 확대되는 양상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글로벌 기술 협력 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도 증시 전반의 매도 압력을 키웠다.
◆ 대형주 중심 약세, 업종별 차별화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하며 지수 부담을 키웠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업종별로는 금속과 건설, 전기·전자 업종이 크게 하락한 반면 음식료와 통신 등 일부 방어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성장주 중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글로벌 지표와 수급 흐름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