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산업 불안과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17일 전일 급락 이후 반등하며 4,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둔화되고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7.28포인트(1.43%) 오른 4,056.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019.43으로 출발한 뒤 한때 3,994.65까지 밀렸으나 곧바로 4,000선을 되찾았고, 오후 들어 반등 폭을 키우며 4,060선에 근접했다.
◆ 기관 순매수, 외국인 매도 둔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3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은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3,37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최근 이틀간 2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246억원 순매도에 그치며 매도 압력이 크게 완화됐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8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보다 2.8원 오른 1,479.8원을 나타내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갔다.
◆ 반도체 중심 낙폭 만회
지수 반등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96% 오른 10만7,9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3.96% 상승한 5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반도체주 반등에 힘을 보탰다. 전날 AI 관련주 급락 이후 나타난 반발 매수 성격이 강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간 흐름은 엇갈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은 약세를 보였다.
◆ 대외 변수 앞두고 경계 유지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섬유·의류, 비금속, 보험 등이 반등했고, 증권, 기계·장비, 제약, 음식료 업종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도 함께 나타났다. 환율 변동성과 외국인 수급 흐름이 단기 지수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4포인트(0.55%) 내린 911.0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23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에 나섰다.
☑️ 요약:
코스피가 전일 급락 이후 기관 순매수와 반도체 중심 반등으로 4,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도 압력이 완화되며 낙폭을 만회했다. 다만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이벤트를 둘러싼 경계심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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