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반도체 외인 매수에 하루 만에 4,120선 반등

윤근일 기자

코스피가 26일 하루 만에 반등하며 4,1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6포인트(0.51%) 오른 4,129.68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1.75포인트(0.53%) 오른 4,130.37로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한때 4,143.14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은 다소 줄었지만 강세 기조는 유지됐다.

성탄절 하루 전인 지난 24일 하락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 환율 하락과 수급 환경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1,440.3원을 나타냈다. 환율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미국 증시는 24일(미국 동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88.75포인트(0.60%) 오른 48,731.1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26포인트(0.32%) 상승한 6,932.05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51.46포인트(0.22%) 오른 23,613.31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 외국인·기관 대규모 순매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천786억원, 기관은 3천87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2천26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6천5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연말 배당 기준일을 앞둔 수급 요인과 글로벌 증시 훈풍이 맞물리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기 위한 마지막 매수일이기도 했다.

◆ 반도체 중심 종목별 흐름

삼성전자는 5.31% 오른 11만7천원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1.87% 상승한 59만9천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60만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SK스퀘어는 4.21% 오른 33만4천500원에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79%, 현대차는 1.04%, HD현대중공업은 1.35%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전기·가스가 상승했고, 건설과 금속,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7포인트(0.49%) 오른 919.6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장 초반 920.90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8억원, 3천46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천370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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