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도권 13만호 신규 주택공급 본격화…GTX 역세권·공원 조성

음영태 기자

국토교통부가 31일 수도권 7곳 공공주택지구 계획을 승인하고 2곳을 새로 지정하며 총 13만 3천호 주택 공급을 구체화했다.

공공임대 4만호, 공공분양 3만 4천호가 포함된 이번 계획은 GTX 등 교통망과 연계된 역세권 입지에 대규모 공원·자족기능을 더해 미래형 신도시 모델로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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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GTX·수인분당선 인접…교통 접근성 극대화

이번에 승인되거나 지정된 공공주택지구들은 모두 철도역 인접 입지로, GTX-C·B 노선을 포함해 수인분당선, 지하철 1·4·8호선 등 수도권 주요 철도망과 연계되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아진다.

예컨대, 의왕군포안산지구는 GTX-C 및 1호선 의왕역과 4호선 반월역에 인접해 서울 강남까지 약 30분 내 진입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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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공]

▲ 도심 속 대규모 녹지·자족기능 확보…친환경 신도시 조성

7개 지구 전체에 조성되는 공원녹지 면적은 480만㎡로 여의도공원의 21배에 이른다.

또한 자족 용지도 164만㎡에 달해 단순 주거지가 아닌 생활·일자리 기능을 갖춘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인천구월2지구는 공원·녹지만 56만㎡, 자족용지 37만㎡가 계획되어 있다.

▲ 의왕군포안산지구 – 3기 신도시 핵심 지역, 4.1만호 공급

2021년 3기 신도시로 발표된 이 지구는 면적 597만㎡에 총 41,518호 주택이 공급된다.

공공임대는 14,565호, 공공분양은 9,166호로 구성되며, 공원·녹지 163만㎡, 일자리 공간 66만㎡도 함께 조성되어 도심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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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봉담3지구 – 신설 철도역 중심의 교통허브 개발

면적 229만㎡에 총 18,270호가 계획된 봉담3지구는 수인분당선 봉담역(가칭) 신설이 핵심이다.

수원역까지 8분,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며, 공원·녹지 66만㎡와 자족용지 19만㎡도 함께 구성된다.

▲ 인천구월2지구 – 도심 역세권·복합개발지로 조성

문학경기장역(1호선)과 GTX-B 인접 입지를 기반으로 15,996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복합·자족용지 37만㎡와 여의도공원 2배 규모의 녹지 56만㎡가 포함되며, 향후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내 접근 가능한 교통 여건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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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공]

▲ 과천갈현지구 – 강남 접근성 뛰어난 소규모 계획지구

면적은 13만㎡로 작지만, GTX-C·인덕원-동탄선 등 총 3개 노선 개통 예정지와 인접하며 총 960호(공공임대 296호, 분양 298호)를 공급한다.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고급지구로 주목된다.

▲ 시흥정왕지구 – 기존 도시 내 소형 주거 보완지

수도권 4호선·수인분당선 환승 정왕역 인근에 위치한 이 지구는 총 1,271호(공공임대 910호)를 공급한다.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 및 도심 리모델링 개념이 강하다.

신규 지정지: 구리·오산 공공주택지구

▲ 구리토평2지구 – 수변도시 보행친화형 신도시 모델

서울과 가까운 한강변에 위치한 구리토평2지구는 보행친화도시로 계획되며, 장자호수공원역(8호선)과의 도보 접근성을 기반으로 서울 송파권까지 25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수변공간 선형공원'의 조합으로 도시디자인 차별화를 꾀한다.

▲ 오산세교3지구 – 반도체 클러스터 연계 자족형 신도시

화성·용인·평택 등 반도체 산업벨트 중심에 위치해 산업 수요를 반영한 도시지원시설 용지 확보가 특징이다.

GTX-C 연장선이 예정된 오산역과의 연계를 통해 직주근접 교통체계와 순환형 대중교통망이 동시에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6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고, 환경·교통 영향평가 등을 거쳐 구리토평2는 2027년, 오산세교3은 2028년에 각각 지구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한강변 수요가 높은 구리와 반도체 산업 거점인 오산의 합류로 수도권 동남권과 동북권의 주거 지도가 크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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