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31일 해당 선박을 7211억원에 계약했으며, 선박은 2028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약 11조 원, 43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수주 실적인 36척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LNG 운반선 11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과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 1기 등으로 구성됐다.
작년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는 133척, 286억달러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전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LNG 운반선 발주 회복세를 포함한 견조한 수주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에너지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선박 발주 흐름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와 맞물려 변화하고 있다.
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한 국제 규범이 본격화되면서 LNG를 비롯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 중장기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 운반선 설계와 추진 방식 전반에서도 전환이 진행되는 흐름이다.
LNG 운반선은 이러한 변화의 초기 단계에서 비교적 성숙한 친환경 선종으로 분류된다.
기존 중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 대응 수단으로 활용돼 왔으며, 최근에는 이중연료 추진이나 하이브리드 방식이 결합된 형태로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의 적용 역시 주요 변화 요인으로 정리된다.
자율운항 기술과 선박 관리 자동화, 원격 모니터링, 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는 운항 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제 규제 환경과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 요구가 맞물리면서, 스마트 선박 기술의 채택 가능성도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LNG 운반선을 포함한 에너지 운반선 발주는 단순한 물량 확대보다는 기술 요건과 규제 대응 능력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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