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시의 소폭 상승과 반도체 중심의 낙관론이 국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은 연일 순매도를 지속하며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미 연방 검찰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수사 등 '트럼프발 불확실성'에도 미국 증시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말 CPI 발표를 앞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과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시장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코스피, 4670선 돌파 역대 최고 경신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시클리컬(경기 민감주) 업종의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4.23p(0.74%) 상승한 4,659.0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65p(0.81%) 오른 4,662.44로 출발하며 전날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인 4,652.54를 돌파하며 한때 4,672.04까지 오르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468.5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457억원, 5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2천59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하는 중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천6억원, 60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2천6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의 상승률은 연초 이후 9.7%로, 나스닥( 2.1%), 닛케이225( 3.2%) 등 주요국 대비 과도한 독주 양상을 보여왔다.
다만 7거래일 연속 상승과 일간 변동성 확대 등 단기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어, 12월 CPI와 환율(원/달러 1,460원대) 움직임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파월 의장 수사에 연준 독립성 논란…시장엔 영향 제한적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압박과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연방검찰 수사 착수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대만 무역협상 기대 및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 기대감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2%, 0.3% 상승했다.
연준 건물 리모델링 관련 위증 논란을 배경으로 수사가 이뤄졌지만, 파월 의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점, 수사 절차의 복잡성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 기소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근본적으로 바꿀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미 증시에서는 브로드컴( 2.1%), AMD( 2.22%) 등 반도체 관련주와 월마트( 3%), 보잉( 2.2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메타(-1.7%), JP모건(-1.43%) 등은 하락했다.
월요일 국내 증시에서 건설( 5.7%), 비금속광물( 4.3%), 화학( 3.9%) 업종이 크게 오른 반면, 건강관리(-1.7%)와 자동차(-1.0%) 등은 약세를 보였다.
▲ 연초 강세장, CPI 발표 앞두고 차익실현 명분 제공
시장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더 큰 주목을 두고 있다.
헤드라인 및 근원물가 모두 2.7%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2%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셧다운으로 누락됐던 데이터의 복원이 반영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 상승률이 나타날 경우, 시장은 연내 금리인하 기대를 후퇴시키고 국채금리 급등을 동반한 단기 조정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 해외 주요 지수 혼조세…국채금리 소폭 상승
S&P500( 0.16%), 나스닥( 0.26%), 다우( 0.17%) 등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47%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변동성 지수(VIX)는 4.35% 급등하며 시장 내 불안 심리를 드러냈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175%로 전일 대비 1bp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468원으로 전일 대비 0.62% 상승, 연초 이후 약 2% 가량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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