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전문기업 SDT가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와 양자 보안 기술을 적용한 유·무인 기동 플랫폼 연구개발 협력에 나선다.
SDT는 모빌린트와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QRNG/QKD 양자 기술 기반 유·무인 기동 플랫폼' 및 'AI 제어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차·드론 등 무인 기동 플랫폼에서 제기되는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반도체와 양자 암호 기술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SDT와 모빌린트는 협약을 통해 AI 기반 유·무인 기동 플랫폼 제어 기술과 QRNG(양자난수생성), QKD(양자키분배) 기반 양자 보안 기술을 융합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QRNG는 양자 현상을 이용해 예측이 어려운 난수를 생성해 암호키로 활용하는 기술이며, QKD는 이 암호키를 도청 위험을 낮춘 방식으로 전달하는 통신 기술로 알려졌다.
양사는 SDT의 양자 보안 설루션을 모빌린트의 AI 반도체 기반 기동 플랫폼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전송 및 기기 제어 단계의 보안성을 높이는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모빌린트 신동주 대표는 “엣지 AI 기술에 양자암호가 결합되면서 온디바이스 환경의 보안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DT 관계자는 "실제 운용 환경에서 실증 연구(PoC)를 진행하고,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증 체계 구축과 확산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인 기동 플랫폼에서 통신과 데이터 보안이 핵심인 만큼 협력을 통해 보안성이 강화된 AI 모빌리티 모델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AI 반도체’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카메라·로봇·차량 같은 현장 장비에서도 필수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엣지(현장) 장비는 데이터를 즉시 처리해야 하고 전력 소모도 낮아야 하기 때문에, 고성능뿐 아니라 안전하게 계산하고 통신하는 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AI 반도체의 가장 큰 수요처는 AI 데이터센터 분야로,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로 다수의 AI 반도체가 사용될 전망이다.
한편 AI 시스템이 다루는 정보가 늘어나고 또 민감해짐에 따라 보안 강화 필요성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AI는 훈련 데이터, 모델 내부 값(학습된 지식), 실시간 사용자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접근하거나 변조할 수 있다면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시스템 오작동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보안 기술은 운영 단계에서만이 아니라, 반도체 설계 단계부터 데이터 접근 권한 관리·암호화 등과 함께 고려되는 분위기다.
이번 협력에서 도입될 기술은 ‘양자 난수 생성(QRNG)’과 ‘양자키분배(QKD)’로, 기존 난수보다 훨씬 복잡하고 무작위적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QRNG는 통신 장비나 보안 장치 내부에 칩 형태로 들어가 난수를 생성하고, 암호키·인증·암호화에 사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인증 센터(사용자 본인 확인 시스템)에 QRNG 칩이 적용된 사례가 알려져 있으며, 도이치텔레콤의 인증 서버에도 유사한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통신 장비 분야에서는 노키아가 SK텔레콤과 함께 QKD와 QRNG를 결합한 전송 시스템을 개발한 사례도 소개된 바 있다.
앞으로도 ‘실시간 제어를 수행하는 AI 반도체’와 ‘암호키 생성·전송을 강화하는 양자 보안 기술’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은, 앞으로 공공·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보안 기준을 맞추기 위한 하나의 접근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