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GE도 실적 악화..뉴욕증시 하락 출발

미국의 거대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작년 4.4분기 순이익이 40% 넘게 감소하는 등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GE는 이날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타격으로 4분기 순이익이 37억2천만달러(주당 35센트)로 전년 동기의 67억달러(주당 66센트)에 비해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에서 항공기 엔지과 에너지 장비,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GE의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세계 경기 하강이 기업들의 실적에 광범위한 타격을 주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부문의 타격이 커 이부문의 순이익은 67%나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도 462억달러로 4.8% 줄었다.

이에따라 GE의 지난해 순이익은 181억달러로 19% 감소했다.

GE의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며 사업 전망이 밝지 않음을 예상하면서도 현금 유동성 확보, 비용절감 등 강력한 대응책을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GE가 'AAA'의 최고신용등급을 지켜낼 수 있도록 경영을 하고 경기침체 이후에는 두자릿수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돼 있음을 설명했다.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도 이날 악화된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천100명의 감원 계획을 내놓았다.

할리 데이비슨의 4분기 순이익은 7천780만달러(주당 34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58% 줄었다.

할리 데이비슨은 올해 생산량도 10~13% 줄을 것으로 예상해 생산을 줄임 계획임을 밝혔다.

뉴욕증시는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적 악화로 5천명을 감원키로 한데 이어 GE와 할리 데이비슨 등의 실적 악화 소식이 이어지면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65포인트(2%) 떨어진 7,956선에 거래돼 8,000선이 밑으로 다시 내려왔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2포인트(1.5%) 내린 1,443선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포인트(2%) 떨어진 811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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