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으로 주요 수입국의 재고가 소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80달러(6.4%) 오른 배럴당 46.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3.90달러(9%)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69달러(5.9%) 상승한 배럴당 48.0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재고 증가 소식과 전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장중 한때 배럴당 41.4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OPEC 회원국들이 감산 결정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관측으로 각국의 재고가 부족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페트로로지스틱스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은 이달 산유량을 하루 2천615만배럴로 5.4% 줄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OPEC가 제시한 목표치 2천480만배럴보다 낮은 것이다.
에너지시큐리티어낼리시스의 새라 에머슨 이사는 "OPEC의 감산 때문에 수 개월 내에 상당한 공급초과분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610만 배럴 증가해 3억3천270만 배럴을 기록,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불룸버그 등이 예상한 원유 재고량 140만 배럴을 크게 웃돈 수치다.
한편, 전 세계 경제 침체와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돼 금 값이 3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NYMEX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37달러나 급등한 온스당 895.80달러로 마감됐다. 금값은 앞서 장중 한때 온스당 903.80달러까지 치솟아 9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작년 10월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월 인도분은 값도 57센트 올랐고 3월 인도분 동 값은 7센트 상승하는 등 주요 상품가격이 대부분 상승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