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WSJ “한국 수출급감 최대시련”

한국의 1월 수출이 급감한 것은 지금까지의 세계 경제 하강 속에 수출이 경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한국이 직면한 최대의 시련을 보여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의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월 수출이 1년전보다 32.8% 감소한 것과 관련,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엔진인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1월 수출 감소율은 작년 12월의 17.9%, 11월의 19%보다 높은 것이라면서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 감소 정도는 2주전 관세청 집계에 따른 1월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이 29%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을 때 분명해지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한국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18.6% 줄어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70년 이후 가장 컸던 것을 전하면서 이 같은 수출과 산업생산 지표는 한국이 1998년 이후 처음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인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최근 몇달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 한국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1월 수출 결과는 한국은행이 2월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다시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행은 작년 10월초 이후 잇따른 금리 인하를 통해 금리를 5%에서 2.5%로 낮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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