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가, OPEC 감산 실행에 소폭 상승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세계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실행에 옮기고 있고, 추가 감산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70센트(1.7%) 오른 배럴당 40.78 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4센트(0.8%) 오른 배럴당 44.16 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 통신 조사에 따르면 OPEC는 지난달 하루 2천857만배럴을 생산해 전달보다 생산량을 3.5%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달 하루 37만5천배럴을 감산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등은 3월에도 원유 수출 감소를 확대할 것이라고 정유사들은 밝혔다. 특히 카타르 국영석유회사는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 물량을 6-15% 가량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커리 퓨처스의 나우만 바라카트 수석 부회장은 "OPEC가 실질적인 감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시장이 OPEC의 감산 의지에 회의적 시각을 가져 왔지만, 이는 잘못된 것임을 OPEC가 입증하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OPEC의 전의장인 차깁 켈릴 알제리 석유장관은 이날 리마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올 3분기에는 수요 증가로 인해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OPEC는 현재의 감산으로도 가격이 계속 하향곡선을 그을 경우, 조만간 추가 감산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선이 돼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OPEC는 내달 15일 빈에서 장관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지난주 300만배럴 가량 증가한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예측했다. 미 에너지부의 공식 자료는 4일 발표된다.

금값은 1.6% 하락한 온스당 89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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