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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강호순을 면담한 경기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분석팀 프로파일러들이 지난 3일 강씨의 성격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규정했다.
정신을 뜻하는 '사이코(psycho)'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athy)'를 합쳐 만든 사이코패스는 반(反)사회적 인격 장애의 극단적인 증세를 앓는 사람을 뜻한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는 사회 관습에 역행하여 지나치게 공격적인 행태를 보이고 자기를 위해 남을 착취하는 '행동 이상' 질환이며, 사이코패스는 여기에 죄책감이나 타인에 대한 동정심 등이 없는 '심리 이상'이 더해진 경우다.
생리학적으로도 사이코패스는 냉혈한으로, 동물이 죽는 끔찍한 사진을 보여줘도 동공이 커지지 않거나 롤러코스터를 타도 심장 박동이 빨라지지 않는 등 통상적인 공포 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적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과 학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성인의 약 1%가 이 같은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띠는 것으로 분류되며, 선천적인 요인이 강하고 여기에 불우한 가정환경 등이 더해져 극대화돼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강호순은 수사 도중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 채 뻔뻔함으로 일관하면서 수시로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분석관 공은경은 "표정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피의자를 면담하러 다니면서 그렇게 많이 웃는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전했다.
또 경찰에 의하면 강 씨는 "내가 저지른 범행을 책으로 출판해 아이들이 인세라도 받도록 하고 싶다", 한번 놔줘 봐요. 다음엔 안 잡힙니다", "사람을 죽이고 나서 바로 애인을 만날 수 있지 않냐" 등 엽기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쇄살인범 강호순(38)씨의 팬카페 'ilovehosun'(나는 호순을 사랑한다)이 지난 2일 개설돼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 카페를 만든 네티즌은 'GreatKiller'를 필명을 쓰고 있으며 "이곳은 강호순님의 업과 인권을 위한 팬카페입니다"라고 소개했다.(자료사진=한국재경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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