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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팬카페 등장에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위대한 살인자'라는 의미인 'GreatKiller'를 필명으로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ilovehosun'(나는 호순을 사랑한다)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개설했다.
'연쇄살인범 강호순님의 인권을 위한 팬카페'라는 간판을 내건 이 카페의 개설자는 "범죄자도 법의 지배를 받는 사람으로 강호순님이 인권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어 이를 알리기 위한 카페를 개설한 것"이라고 카페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강호순님이 여러 사람을 죽음으로 인도함으로 타인의 인권을 유린한 것은 자명하지만, 인권이라는 것이 상호가침적인 권리가 아니기에 호순님의 인권을 그만큼 빼앗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법과 국가에 의해 지당한 형벌을 받을 뿐, 여러 사람이 호순님의 신상을 들먹거리며 복수심리에 기인해 응징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공지 글에서는 그는 "카페의 주소는 말 그대로 "나는 강호순을 사랑한다"가 옳다"라면서 "하지만 이는 범죄자와 그 행위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이 아닌 '자비에 기인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의 닉네인은 사회안전망적, 인권적 측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켜 그것에 경각심을 일으킨 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본인의 주관적 평가"라며 "팬카페도 얼굴 및 신상정보 공개로, 사형에 대한 사회분위기 형성 등으로 인해 위태한 강호순씨의 인권을 마치 대중스타의 팬과 같이 열성적이고 지속적으로 옹호해주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틀만인 4일 오후 4시경 강호순 팬카페에는 가입자 수가 6천 명을 넘어가고 있다. 이들 중에는 카페 개설자의 뜻에 동의하는 네티즌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네티즌은 반대의 글을 올리거나 비난하고자 카페에 가입하는 것으로 보여 '팬카페'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강호순 씨는 차치하고 그의 아이들이 겪을 아픔을 생각하지 않느냐" 등의 의견으로 강호순의 인권을 옹호하고 있지만 많은 네티즌은 "강호순씨가 죽인 분들의 인권은 없느냐", "인권도 결국 법이 쥐어주는 것이다. 그 법을 싫어하는 어떤 '짐승'에게 인권을 입혀주고 싶다는 것이냐"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권 존중이라는 차원은 이해가 가지만, 자극적으로 팬카페를 홍보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범죄자를 영웅화시키려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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