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추경예산에 車.조선.철강 지원 포함"

오는 4월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인 정부 추가경정 예산안에 국내 자동차와 조선 및 철강 업체에 대한 지원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M대우 제이 쿠니 부사장은 20일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지식경제부 관계자와 만나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며 "정부가 준비 중인 추경 예산안에 자동차와 조선, 철강 산업에 대한 지원안이 담겨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제이 부사장은 "지식경제부가 GM대우만 별도로 지원할 수는 없겠지만 추경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쌍용차와 GM대우를 비교하지만 GM대우는 회생절차를 신청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최근의 경영난과 관련해 임원 임금을 10% 삭감하겠다는 방침이다. GM대우 관계자는 "GM이 지난 17일 발표한 자구계획안에는 4만7천여명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있고 GM대우도 그 대상이지만 매년 3∼3.5% 정도의 자연퇴사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해당 인원만으로도 GM의 요구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기업인 GM의 파산 여부와 관련해서는 "파산시 최소 1천억 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 요청한 30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소용되는 만큼 GM은 파산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GM대우는 고용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대신 올해 5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임원 임금 10%를 삭감하기로 했다"며 "사무직 급여 감축은 차 판매 상황을 고려해 봐야겠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GM은 GM대우에 수출차량 대금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모두 지급했으며 현재 미지급된 수출 대금은 없다"고 덧붙였다.

GM대우측은 산업은행에 긴급 자금 1조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신제품 개발과 설비 투자 등이 중요해 지원을 요청했던 것"이라며 "현재로선 적정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산은에서 국내 경제사정 등을 고려해 지원을 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GM대우는 다음달 준순까지 산은과 자금 지원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며 정부 지원 여부는 추경안이 확정되는 올해 4월 중순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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