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양락, 라이벌 이경규와 공동 MC ‘적과의 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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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이경규, 개그계 라이벌로 꼽히는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 최양락이 김선주를 대신해 MBC 예능 프로그램 '명랑 히어로'에 투입, 기존 MC인 이경규, 박미선, 김구라, 이하늘 등과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데뷔 27년만에 처음 한 무대에 서게 된 최양락과 이경규는 방송계의 오랜 라이벌로 알려져 과연 어떤 호흡을 보여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경규와 최양락은 1981년 '제1회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인기상과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동기지만 서로 다른 개그 스타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최양락이 자학 개그를 기반으로한 꽁트에 강하다면, 이경규는 독설을 기초로한 버라이어트에서 활약을 해왔던 것.

실제로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어색한 사이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양락은 지난 10월 방송된 MBC '명랑히어로-명랑한 회고전' 이봉원 편에 게스트로 참여, 친분이 깊은 이봉원과 이경규가 불편한 사이여서 자신도 어색한 사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이경규도 '명랑 토론회' 코너에서 "저 쪽(이전 코너)에 이봉원 씨가 출연해 내가 못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공동으로 MC를 맡는 것을 두고 '적과의 동침'이라며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명랑히어로'의 김유곤 PD는 "각각 콩트 개그와 버라이어티 개그를 대표하는 개그맨인 만큼 묘한 긴장감을 일으키면서도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양락은 오는 27일부터 '명랑히어로'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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