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柳외교 “인공위성 발사 시도한듯”

"미.중.일, 부정적 영향에 공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현재로서는 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나 성공여부는 추가적 판단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긴급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유엔 및 관련국들과 구체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현재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로켓이 인공위성으로 가닥이 잡힘에 따라 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등은 북한의 로켓이 인공위성이라 할지라도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라며 강력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인공위성이라면 대응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유 장관은 또 "한반도 및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6자회담 과정의 진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않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일본, 중국 외교장관들과 전화협의를 가졌다고 소개한 뒤 "그들은 장거리 로켓발사가 야기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리측 우려에 공감을 표시하고 향후 우리와 긴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당초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가 유보된 것과 관련,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PSI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 것"이라며 "PSI 전면참가를 적극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측이 발표한 발사시간과 우리측이 파악한 시간 간에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시간의 차이는 기술적 문제로, 추가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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