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 외국계기업, 취업 쉽지않다…전년比 89.1% 감소

장세규 기자

올해 외국계기업 채용은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외국계기업 21개사를 대상으로 4년제 대졸신입과 경력을 포함한 정규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겨우 넘는 11개사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나머지 10개사는 정규직 채용 자체를 하지 않는다.
 
이번 조사대상 기업들이 지난해에는 90.5%인 19개사가 정규직 채용을 한 것과 비교해보면 38.1%p 감소한 수치로 신규 채용에 소극적이다.
 
하지만 실제 채용할 인원을 살펴보면 더욱 심각하다.
 
채용규모를 밝힌 16개사의 채용규모를 보면, 올해 외국계 기업이 채용할 정규직 인원은 총 172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채용한 1,585명에 비해 1,413명 가량 줄어든 규모로 전년대비 89.1%가 감소했다. 지난해 일자리 10개 중 9개가 사라지는 셈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국제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외국계기업은 국내기업에 비해 고용과 시장상황에 따른 대응이 상대적으로 더 유연한 편이라 올해 채용이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반대로 경기가 호전되게 되면 탄력적으로 인재를 모집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꾸준히 관심기업에 대한 채용정보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고 추가 채용 가능성을 열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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