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40m 아나콘다 사진, 정체는 낚시? ‘딴 사람 사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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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탐험가 부자가 길이 40m에 달하는 거대한 아나콘다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한 블로거가 즉각 이의를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벨파스트 텔레그라프와 리즈번투데이 등 영국언론은 지난 4일 23년간 신비동물학자로 활동해온 마이크 워너(73)와 아들 그레그(44)가 페루의 아마존 정글에서 거대 아나콘다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워너 부자가 지난 3월 최신 위성장비로 촬영했다는 아나콘다는 몸통길이가 40m에 달하고, 몸통지름도 2m가 되며 몸통색도 흑갈색으로 현지에서는 '검은 보아(black boa)' 또는 '야쿠마마(Yacumama·물의 신)'로 불린다고.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블로그 스팟'에서 활동하는 블로거 존 다운즈는 "신비동물학자들 사이에서 23년간 신비동물학을 연구했다는 워너부자를 아는 사람이 없다"며 "사진을 보면 거대한 아나콘다가 맞기는 하지만 길이가 40m라고 판단할 근거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그는 "보도된 사진은 몇년 전 안드레 이시라는 사람이 브라질의 한 사이트에 올렸던 사진이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워너부자는 해당 블로그에 직접 글을 남겨 "언론에 보도된 사진은 우리가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 연구자료사진"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리스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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