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일제히 급락 다우지수 187P ↓

김지성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달러화 강세와 수요부진 우려로 주요 상품과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진 데다 제조업과 주택 건설 경기의 부진을 알리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87.13포인트(2.13%)나 급락한 8,612.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49포인트(2.38%) 떨어진 923.72를, 나스닥 종합지수도 42.42포인트(2.28%)내린 1,816.38를 기록했다.

이들 3대 지수의 하락폭은 각각 지난 5월 13일 이후 약 1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악화 소식으로 하락세로 출발, 장중 주택체감지수 하락 소식이 더해지며 크게 하락했다. G8 재무장관 회담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매듭기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9.4로 지난 달 -4.6보다 급격히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 은행이 함께 발표한 6월 주택건설업체 신뢰지수도 15를 기록, 전달 16보다 낮아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 주말 열린 세계 주요8개국(G8) 재무장관들은 13일 이탈리아 레체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에 대규모 부양책으로 인한 재정적자와 금융권에 대한 정부지원을 줄여 유동성을 회수할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IMF도 이날 미국 경제가 올해 -2.5% 성장하고 내년에는 0.7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또 러시아의 달러화 기축통화 지지 표명과 미 증시 하락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며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42달러(1.97%) 떨어진 배럴당 70.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하락으로 에너지·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달러/유로 환율은 1.3782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 1.4016달러보다 큰 폭으로 하락(달러가치 상승)했다. 이는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2%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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