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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율의 명품財테크]재무설계를 시작하라…④ 들어오고 나가는 돈의 흔적을 기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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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표 이외에 개인의 재무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금흐름표를 작성해볼 수 있다. 현금흐름표란 일정기간(보통 1년)에 현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나타내는 표이다. 기업의 현금흐름표는 현금흐름을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으로 나누어 표시하지만 개인 현금흐름표는 현금의 유입과 유출로 요약되며 개인의 수입과 지출 그리고 저축과 투자의 패턴으로 나타난다.

현금흐름표도 재무상태표와 마찬가지로 백지에 T자형 표를 그린다. 오른 쪽에는 모든 소득(유입)을 적고, 왼쪽에는 지출(유출)을 기입한 다음 수입에서 지출을 빼고 남는 것은 저축과 투자로 표시한다. 지출 항목을 적을 때는 고정지출과 변동지출로 나누어 작성하면 지출 관리할 때 매우 편리하다.

고정지출은 상시적이고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항목으로 가계에서 그 금액을 쉽게 조절할 수 없는 비용이다. 예를 들면 대출금 원리금, 아파트 관리비, 세금, 공과금 등이 해당된다. 변동지출이란 마음먹으면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는 비용이다.

현금흐름표의 총유입(수입)은 총유출(지출)과 일치해야 한다. 따라서 총수입에서 총지출(기존의 저축과 투자 포함)을 빼고 남는 금액이 추가로 저축 가능한 금액이다. 매년 저축과 투자금액이 늘어나는 가계는 재무적으로 매우 건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재무상태표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현금흐름표 작성을 통해 스스로가 재무적인 상황 몇 가지를 진단해 볼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있다.

◆비상예비자금이 준비되어 있는가

비상예비자금은 말 그대로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일에 대비해서 준비하는 자금이다. 가령 주소득원인 가장이 갑자기 실직하거나, 가족 중에 사고를 당할 경우 준비해 놓은 돈이 없으면 당황스럽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가계생활에 타격을 입게 된다.

그렇다면 비상예비자금으로 얼마를 준비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개인이 연간 지출하는 고정지출과 변동지출 금액에서 소득세를 공제한 금액을 12로 나눈 금액의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면 된다. 다시 말하면 가계 월 생활비의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금액을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예금 상품으로 준비해놓는 것이다.

◆불필요한 지출은 없는가

재무상태를 진단하면서 불필요한 지출이나 과다지출은 없는지 지출의 내역과 금액을 매달 점검해보는 것은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가 현금흐름표를 작성할 때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구분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부분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특히 변동지출이 점점 늘고 있다면 자녀의 사교육비, 외식비, 통신비, 여행경비 등을 살펴보라. 그리고 줄일 수 있는 한 최대한 줄이고 소득 범위 내에서 생활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저축의 비율은 어떠한가

저축 비율은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4050세대는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저축할 여유가 없다. 그렇다고 해도 총소득의 20~30% 정도는 저축해야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현금흐름표를 작성한 뒤 그 결과를 표로 작성해서 매년 비교 검토해보면 문제가 있는 재무 항목이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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