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김정운 측 암살기도 보도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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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3남 김정운의 측근들이 장남 김정남에 대해 암살을 기도했다는 보도에 중국이 부인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운 측의 김정남 암살 실패에 대해 "중국측은 이같은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KBS는 15일 중국 소식통을 인용, 김정운 측 인사들이 북한에 있는 김정남 주변 인사들을 제거한 뒤 마카오에 체류 중인 김정남까지 암살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이 중국에 알려지면서 중국 당국이 암살계획을 중지하라고 북한에 경고하고, 마카오에 있던 김정남을 다른 지역으로 피신시킨 뒤 보호하고 있다고 KBS는 설명했다.

중국이 김정남 보호에 나선 것은 김정남이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중국을 자주 오가면서 중국 최고위층 인사들과 친분을 오랫동안 이어왔기 때문이라는 구체적인 이유도 제기됐다.

하지만 친 대변인은 이같은 사항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알지 못한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김정운이 10일께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처음으로 회담했다는 일본의 아사히신문 16일자 보도에 대해서도 친 대변인은 "이같은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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