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세욱 "하반기 경제, 최악은 지났다"
전문가에게 듣는 위기 극복 대안
세계 국가 중에서 빠른 경제 회복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 윤상무는 금융 기관의 건정성과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들고 있다. 최악의 국면을 지나갔지만 경제 회복의 속도는 상당히 느릴 것으로 예측을 한다. 최근 박스권에 있는 주식 시장의 전망과 투자에 대해서는 " 3월부터 5월중순까지 두달반 만에 종합지수가 45% 급등한데 따라 국내증시는 두달간 옆으로 횡보하는 기간 조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런 조정은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물량 소화 측면의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보인다. 이런 조정국면을 거친후 주가는 하반기에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라는 낙관론을 피력한다.
윤세욱 상무는 미국 Georgetown 대학, 국제정치학,프랑스 파리 남부 11 법대 석사.프랑스 인시아드 INSEAD, MBA,
중앙대 박사를 수료헸으며 KGI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사,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를 거쳐 현재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상무로 있다. 다음은 윤상무(사진)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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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과연 경제 위기 극복이 된 것인가요?
최악의 국면은 지나갔다고 본다. 해외 경제기관의 전망을 보면 우리나라가 경제 회복 속도가 제일 빠른 국가중 하나로 밝혀지고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빠른 첫번째 이유는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미국발 섭프라임 모기지와 파생상품 손실에 노출이 거의 안돼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경제의 회복도 빠르다. 둘째, 우리나라는 IMF의 혹독한 구조조정 경험을 통해 경제 및 기업의 체질이 많이 개선됐다.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2천억달러를 넘어서며 외환시장이 안정돼 있다. 국내기업들은 효율적인 비용절감과 뛰어나 제품품질 유지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세계 수위를 다투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질문: 우리나라 및 세계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하여?
올해 상반기에 세계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겪었으나 하반기에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 첫째,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낮은 수준에 유지하며 통화를 풀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 또한 각국의 정부가 세금을 인하하고 재정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이런 경기부양 효과가 하반기에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금융위기 영향권의 중심에 놓여 있어 경기 회복이 느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융위기의 영향을 덜 받은 아시아의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보다 더 빠른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소폭 감소하는데 그쳐 09년 연간으로 -2.4%가 예상되나 2010년에는 3.6% 정도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질문: 최근 거론 되고 있는 인플레 가능성과 출구 전략에 대한 의견은?
최근에 인플레 발생 가능성과 금리인상을 통한 출구전략의 필요성에 대한 얘기가 분분하다. 올해 상반기에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경기 회복 기대와 달러약세로 인해 급등한데 따라 기대인플레가 형성된 것이 주요 이유이다. 그러나 금리인상을 통한 출구전략은 시기 상조이다. 현재 실질 경제성장률이 잠재 경제성장률에 못 미쳐 잉여생산이 발생해 수요 측면의 인플레 압력은 낮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6월에 전년대비 2% 상승하는데 그쳐 4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5월에 1.3% 감소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만약 중앙은행들이 단기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경우 회복국면 초기에 진입한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
질문: 증권시장이 박스권에 있는데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은?
3월부터 5월중순까지 두달반 만에 종합지수가 45% 급등한데 따라 국내증시는 두달간 옆으로 횡보하는 기간 조정을 거치고 있다. 이런 조정은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물량 소화 측면의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보인다. 이런 조정국면을 거친후 주가는 하반기에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는 것이 주가 상승의 주요인이다. 여태까지 급락했던 내수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월 소비재판매는 1.7% 증가세로 반전했다. 수출은 1~5월에 24% 감소했으나 6월에는 -11%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하루 수출금액은 1월 9.8억불에서 6월에는 14억불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경기 회복을 반영해 우리나라 기업수익도 개선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주당순이익은 09년에 1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다.
질문: 성장성과 수익을 예상하는 주식 투자 테마군이 있다면?
IT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 반도체, LCD업체들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1, 2등을 하며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다. 그런데 미국, 유럽의 경쟁 IT업체들이 선진국의 금융위기로 인해 고전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IT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한 단계 약진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에널리스트의 기존 예상치인 1.7조원을 훨씬 상회한 2.2~2.6조원에 달하고 3분기에는 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IT업체들이 높은 제품 품질과 효율적인 원가구조로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질문: 마지막으로 주식 투자의 철학과 조언이 있다면?
주식투자를 할 때 세가지 기준을 강조하고 싶다. 첫째, 주식투자를 할 때 여유자금으로 할 것을 권한다. 주식투자를 해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둘째, 투자를 할 때 스스로 단기투자가인지 장기투자가인지 구분해서 그에 맞는 투자방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단기투자가일 경우 아무래도 주식수요공급이나 차트분석과 같은 기술적분석에 더 많이 의존한다. 장기투자가의 경우 기업펀더멘털에 더 주목하고 단기적인 변동성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셋째, 주식투자는 주로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연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주가가 기업가치 보다 저평가 돼 있으면 매수하고 고평가 돼 있으면 매도하는 전략을 펼쳐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업가치 분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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