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外人 팔자'에 28P↓…1644.63(종합)

조선.대형IT.자동차주 등 큰 폭 하락

코스피지수가 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1,64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51포인트(1.70%) 내린 1,644.63을 기록하며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7.32포인트(0.44%) 오른 1,680.46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를 확대하면서 하락 반전해 장중 1,629.55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전날 국내증시의 하락 요인이 됐던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의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 우려에다 또다른 해외 해운업체의 채무 재조정 루머까지 시장에 나돌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 때문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조선주들이 이틀째 급락했고, 최근 환율 급락 여파로 대형 IT주와 자동차주들도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5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3천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연기금 등 매도로 784억원의 순매수에 그쳤다. 개인은 1천65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94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코스닥지수도 3.39포인트(0.67%) 내린 502.55로 마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 증시의 하락은 과열 부담에 대한 조정으로 상승 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도가 추세적 매도가 아닌 일시적 현상으로 보이고 경기 회복 기대와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어 일시적인 조정에도 상승 기조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증시 가운데 일본 닛케이평균주가(-1.53%)는 하락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소폭 내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0.48%)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0.20원 오른 1,178.3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175.10원으로 출발해 오전 중 1,166.60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반등해 1,185.00원까지 올라선 뒤 공방을 벌이다 결국 1,17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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