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은 최근 흐름과 마찬가지로 미국시장에 따른 눈치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간밤에 미국 인텔의 실적이 아주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4분기 실적전망도 시장예상보다 좋아서 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하지만, 오늘 밤 발표되는 소매판매가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경기 회복과 금융기관 실적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다소 변동성 높은 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를 추세의 전환으로 판단할 시점은 아니다. 저금리 정책 유지로 증시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개선되고 국내외 기업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 모멘텀의 부재와 수급주체의 공백이 겹친 시점임을 감안할 때 지수 측면의 초점은 안정적인 반등세가 아닌 기술적인 복원력에 맞출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의 회복 여부도 관심거리다. 또 실적시즌에 따른 긴장감과 변동성이 유지되고 있어 단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전략이 유리하다. 종목 선정에선 점진적인 변화 가능성이 엿보이는 외국인의 동향에 발을 맞추는 것을 고려할 시점이다. 9월 중순 이후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약화됐지만 건설, 보험 등 내수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는 유지되고 있다. 또 교역요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수출주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단기 하락폭을 되돌린다는 관점에서의 접근이 타당해 보인다.
▲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 = 3분기 국내외 기업실적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은 당분간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어제 확인됐다시피 조정 압력이 가시지 않은 상태여서 시장 대응을 공격적으로 가져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나마 시장이 60일 이동평균선과 20일선 사이에서 저항과 지지를 반복하면서 기술적인 흐름에는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방에 위치한 60일선이나 1,600선 부근에서의 지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선조정을 거친 대형 수출주가 반등 시도를 하고 있는 점도 마찬가지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조정선상에 놓여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이 본격적인 반등 시도에 나설지, 반대로 조정 압력이 더 커질지 여부는 3분기 실적의 시장 기대치 충족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 = 달러 하락과 글로벌 시장 대비 회복속도가 빠른 국내경기로 원화 절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IMF, IT버블, 서브프라임 위기 등 과거 사례를 보면 환율과 주가는 역비례관계로 환율이 내려갈수록 주식과 부동산 등 전체적인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경기회복이 진행되는 단계에서는 이익모멘텀을 주도하는 업종에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회복 원년인 올해 IT와 자동차의 이익모멘텀이 돋보였다면 내년에는 조선, 은행, 반도체, 석유업종이 이익 모멘텀을 끌 것으로 본다. 특히 원화절상시기에는 내수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철강, 은행, 화학, 유통, 섬유의복 업종이 주가 측면에서 모멘텀을 받았으며 원가 절감 효과가 있는 음식료, 유틸리티도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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