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의 동부인베스트먼트와 동부정밀화학이 모두 3천500여억원을 들여 동부메탈 지분 49.5%를 동부하이텍으로부터 인수했다.
인수주체인 두 회사는 김준기 회장 등 총수일가가 절대 지분을 가지고 있다.
동부그룹은 이른 근거로 동부하이텍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김 회장이 약속했던 3천500억원의 사재출연이 마무리됐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부하이텍은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 중인 동부메탈 지분 가운데 1천485만주를 주당 2만4천원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총 3천564억원으로, 동부하이텍은 매각대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하게 된다.
매각지분 가운데 1천185만주는 김 회장 1인 주주회사인 동부인베스트먼트가, 나머지 300만주는 김 회장과 자녀 및 계열사 등이 72.92%의 지분을 가진 동부정밀화학이 인수한다.
동부인베스트먼트는 앞서 동부메탈 지분 900만주를 담보로 동부하이텍에 1천500억원을 대여해 이를 포함해 총 1천185만주를 인수하게 됐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김 회장이 약속한 사재출연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1차적으로 동부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천50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지난주 이뤄진 동부화재 지분 매각대금 927억원과 별도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한 420억원을 인베스트먼트에 투입해 동부하이텍 지분을 사도록 했다는 것이다.
동부그룹은 동부메탈 지분 300만주를 72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동부정밀화학을 총수 측의 사재 출연 회사로 분류했으나 이 부분은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정밀화학의 최대주주 지분이 72.92%에 이르기는 하지만 상장회사인데다 김 회장과 자녀 등 총수 개인 및 일가의 지분이 46.35%에 그치기 때문이다.
동부 측은 이에 대해 "총수 일가와 특수관계인이 정밀화학 전체 지분의 73%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고, 비금융부문 계열사의 지주회사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사재출연"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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